안동 김씨/庶尹公의 후예

김수익의 묘표(墓表)

추읍산 2018. 6. 28. 13:44

국역 국조인물고

김수익

[]

원본글 출처김수익의 묘표()
저자김성대()
본관안동()
이명 : 성로()
원전서지

국조인물고 권23 명류()


부군()의 자()는 성로()이고 본관은 안동()이니, 고려의 태사() 김선평()의 후손으로, 증조는 군기시 정 증이조 판서() 김원효()이고, 할아버지는 형조 참판 증좌찬성() 김상준()이고, 아버지는 진위 현감 증좌찬성() 김광위()이며, 어머니 증정경 부인() 죽산 안씨()는 문과에 급제한 부사(使) 안창()의 딸이다.

공은 경자년(, 1600년 선조 33년)에 태어나서 계축년(, 1673년 현종 14년) 11월 8일에 졸서()하니, 수명은 74세이다. 갑자년(, 1624년 인조 2년)에 사마시() 양장()에 입격하고, 기사년(, 1629년 인조 7년)에 침랑()에 보임되어 능역()을 감독하고 6품에 올랐다. 경오년(, 1530년 인조 8년)에 별시()에서 제3인으로 급제하여 곧바로 전적()에 제수되고 곧 예조()의 낭관()에 제수되었다가 지제교()로 뽑혔는데, 이때부터 삼사()에 출입하였다. 병자호란 때에 남한산성()으로 호가()하였고 하성()한 뒤에는 척화()하기 때문에 스스로 경기의 전장()으로 물러갔다. 경진년(, 1640년 인조 18년)에 괴산()에 외보()되었다가 다시 홍문관()으로 들어왔다. 을유년(, 1645년 인조 23년)에 응교()를 거쳐 의주 부윤()에 승배()되고, 무자년(, 1648년 인조 26년)에 병조 참의에 제수되었다.

기축년(, 1649년 인조 27년)에 제주 목사(使) 자리가 비었으므로, 임금이 가려 차출하라고 명하자, 뽑혀서 부임하였는데, 신묘년(, 1651년 효종 2년)에 관하()의 변을 당하여 갈려 돌아왔다. 갇힌 자에게 무함당한 바가 되어 대변()하였으나, 판의금부사()가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다가 시기를 이용하여 법문()을 멋대로 적용하여 마침내 영남()으로 귀양 갔다. 정승 백헌() 이경석()과 정승 연양() 이시백()이 여러 번 ‘죄는 가벼운데 벌은 무겁다’고 아뢰어 무술년(, 1658년 효종 9년)에 특별히 윤허하여 풀려 돌아왔는데, 이때부터 세상에 이바지할 뜻이 없었다. 임인년(, 1662년 현종 3년)에 풍덕()에 보임하는 명이 있었으나 부임하지 않았고, 병오년(, 1666년 현종 7년)에 또 여주 목사(使)에 제수되어 잠시 취임하였는데, 계모 권 부인()을 편리하게 봉양하기 위해서였다.

아내 능성 구씨()는 경력() 구헌()의 딸인데, 임인년(, 1602년 선조 35년)에 태어나 정사년(, 1677년 숙종 3년) 2월 13일에 졸서하니 수명은 76세이며, 양주()에 있는 선산의 축향()인 언덕에 합장하였다. 후사가 없으므로 중씨() 도정공()의 아들 김성대()를 후사로 삼았는데, 인제 현감()이다. 측실()에서 세 아들과 다섯 딸을 두었는데, 아들은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김성시()와 김성중()ㆍ김성계()이며, 딸은 정중윤()ㆍ이수인()ㆍ장두팔()ㆍ박선()ㆍ금평위() 박필성()의 아내이다. 김성대는 군자감 정() 윤협()의 딸을 아내로 맞아 한 아들과 한 딸을 낳았는데, 아들은 김시서()이고 딸은 서종집()의 아내이며, 뒤에 이성()의 딸을 아내로 맞아 한 아들을 낳았는데 김시교()이다. 김성시는 한 아들을 낳았는데, 김천서()이며, 김성중은 두 아들을 낳았는데 김구서()ㆍ김주서()이며, 김성계는 한 아들을 낳았는데 김기서()이다. 부군이 일찍이 묘도()를 살피고 남의 손을 빌어 과장한 것을 기쁘게 여기지 않으셨으므로, 삼가 선지()를 따라 다만 생졸()과 관력()을 위와 같이 기록한다.

관련이미지 2

[네이버 지식백과] 김수익 [金壽翼] (국역 국조인물고, 1999. 12.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출처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45852&cid=49618&categoryId=49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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