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7시 덕소역 앞
창밖이 요란하다. 오후 8시 30분
오늘 아침 6시 20분 창밖 풍경
순간의 빛 숨을 곳은 없다
우르룽 꽝 ~ 우르릉 꽝 ~
쏴 ~ 쏴 ~ 지난 초저녁
하늘문이 열렸나 봐
마른장마 뒤에 긴 가뭄
그리고 물 폭탄
쓸어내려 하심이고
거스르지 말라 하심이지
기록적인 폭우인 듯
보이는 듯 한 피해
석실 묘역이 어떨까?
세찬 비, 잘 견디었을까?
동창은 밝아오고
찌푸린 하늘, 머금은 듯
흔들리는 잎새 바라보며
일터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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