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팔당호의 동틀 녘

추읍산 2014. 9. 22. 06:30




 



똘배의 山情無限



아득히 나를 부르는 소리

팔당호에서 들려옵니다

동틀 녘은 다가오는데

호반을 걸었습니다

모두가 고요 속에 잠겼구나


태곳적 신비경 담아

끝없이 펼쳐지는 산과 물

한려수도(道) 어느 곳일까?

수도권의 젖줄이고 생명줄이라오


물안개 피어오르고

푸두둑 ~ 푸두둑 ~ 

살아 숨 쉬고 있음이야

떼 지어 몰려다니는 잉어

물새 부부 정답구나


끝없이 펼쳐지는 대자연 속

작고 작은 나인 것을

되돌아 오는 길

알밤 떨어지는 소리

후드득 ~ 후드득

아침은 더 맛있었어


하늘을 우러르고

산천(山川)과 벗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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