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생각해 봅시다

오도될 수 없는 역사

추읍산 2018. 12. 19. 12:56

근래에는 영화, TV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른바 세도정치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덮어 씌워 안동김씨(특히 장동김씨 즉 서윤공파)를 공격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 악의적인 거짓이 그 바탕에 깔려있어 심히 우려됩니다.

세도정치는 무엇입니까? 저는 지난 2009년 기증유물 도록 인사말에서 철종대왕 재위 시절인 2차 안동김씨 세도정치(1849~1863) 편에서 직계 후손으로서 깊이 사죄드리고 나아가야 할 마음가짐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한정된 지면과 짧은 지식임에도 바로 알리려는 저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포함하여 조상님을 소개한 글이 전국 공공 도서관과 연구기관에 배포되었습니다.


저희 안동김씨는 선대의 업적이 크고 영, 정조대를 거쳐오면서 出仕한 분 많아 순조 대에도 이어져 왔음인데 비중(比重)이 전대(前代)보다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김조순의 순조대왕 보필 시(1804~1832) 2품 이상의 면면을 살피건대 깨끗하고 나라를 위해 온 힘을 다했음은 역사가 증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도정치를 열었다는 김조순에 대하여는 올곧은 분이시고 검소하고 너그러으며 가진 것을 나누어 사랑을 실천하신 분입니다. 또한, 충심으로 나라를 위해 순조대왕을 보필하였습니다


○ 문정(김상헌)을 닮은 손자로구나  - 정조대왕

성격이 곧고 밝아서 - -

   왕을 보필해 군덕을 함양시킴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어린 순조를 도와 국구로서 30년간이나 보필한 공적이 컸다 - 두산백과


오도되는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바른 글을 쓰는 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정적 의미의 세도정치는 분명 철종대왕 재위기간(1849~1863)입니다. 이는 短命한 임금과 先代의 기반이 일정 부분 작용하였겠지만 그러나 이는 시대가 낳은 불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선대까지 끌어들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김조순 별세 17년 후 일어나는 잘못된 세도정치 이는 김조순(1765~1832)과 무관합니다. 평가는 일생이 기준입니다.  작금의 사태는오류를 넘어 음모입니다

 

저는 지난 2015411일 대구의 경북대학교에서 있었던 김조순(金祖淳 17651832) 학술대회에 초청되어 참석한 바 있습니다. 처음 앞에선 저는 인사말을 통하여 이 오도되는 역사를 지적한바 있습니다. 바로 알려는 진지한 발표와 토론이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잘못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그래왔고 그럴것입니다. 오도되는 역사로부터 바로잡고자 함은 정의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