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동틀 녘의 호반(湖畔)

추읍산 2019. 6. 12. 10:51

숲속 새는 어디서 오는지

찌르르 ~ ~ 짹 ~ 짹 ~

쫓고 쫓기며 후드득 ~ 후드득 ~

임아 ~ 내사랑  받아주오


햇살 머금어 방울지고

이파리마다 반짝이는데

물길 따라 걷는 길

푸드득 ~ 푸드득 ~

水草에 그리는 동그라미 라오


우거진 숲속 길

맑은 공기와 물 가득해

심호흡 하고 야호 ~ ~

물가의 새로운 풍속도

나의 길은 여기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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