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 집 석류나무 있었어
낙엽 떨어지는 소리 우수수 들려오면
추위에 약하다고 집 씌어 묻었지
긴 겨울잠은 휴식기간이었어
꽃피는 봄이 다가오면 다시 세우고
거름 듬북 주었습니다
22칸 조선 기와집 어울려
또 하나의 우물가 그림이었습니다
푸름은 더하고 참새들은 모여들어
짹짹짹 ~ 자연이 따로이지 않았습니다
익어가고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붉은색 알알이 터질 것만 같아
한 움큼 물으니 입안 가득
새콤 달콤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움은 강물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 쉴 틈이 있었나요? (0) | 2019.01.17 |
---|---|
회고(懷古) (0) | 2019.01.17 |
새색시 얼굴 인가 봐 (0) | 2018.11.06 |
고향의 봄 (0) | 2018.10.28 |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 들자 (0) | 2018.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