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신기루

추읍산 2020. 4. 16. 07:12

지금이 어느  때인가? 

똥인지 된장인지 분간 못하고

절망으로 이끌려 가고 있다

 

깨어있지 못한 백성은

불속으로 던져 저도 마땅해

창조주의 질서에 도전하고 서도

감히 온전하기를 바라다니

그 밥에 그 나물

천 길 만 길 기다리고 있단다

 

오아시스 신기루를 보았나?

조작이라면 역천자고

개, 돼지 많아서라면

동물의 왕국을 세우려 함인가

 

순간을 치소서

모두가 깨어나서

정의가 숨 쉬고 사랑이 가득하도록

동그랗게 동그랗게 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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