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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암 이야기

2020, 6, 12일 안동김씨 역사문화 답사팀은 오후 안동시의 소산 마을에서 흔적을 찾았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 하룻밤 유숙할 곳으로 김모현 삼당공파 회장님의 학가산 기슭(보문산), 중대바위(장군바위) 아래에 있는 서미동(西薇洞) 시골집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학조대사(燈谷 1432 - 1514)께서 한때 머물르셨다는 중대사(中臺寺) 흔적이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두 정승과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서애 유성룡(柳成龍 1542 - 1607)이 58세에 농환재(弄丸齋)라는 초가를 지어놓고 만년을 보내시다가 64세에 운명(殞命) 하셨습니다. 또한, 청음 김상헌(諱 尙憲·1570 -1652)은 병자호란 후 몇 칸 초옥을 지어놓고 4년간(1637 -1840) 울분을 달랜 곳입니다. 서미동 마을 가까이 이르러..

역사문화 답사기(충북, 경북)

안동김씨 역사문화 답사팀이 2019년 설립되고 세 번째의 답사가 1박 2일의 일정으로 6월 12일 금요일에 경의중앙선과 3호선의 옥수역 4번 출구에서 시작되었다. 15인여 함께한 탐방은 첫 번째가 학조대사 화상탑이다. 속리산 법주사 계곡을 끼고 가는 길은 좁고 굽은 십 리 길에 이르러 짧은 여정상 미리 복천암에 부탁했단다. 두 번, 소형 승합차로 깊고 비탈진 계곡길을 돌아 복천암에 도착했고 탑이 있는 동산에서 회동했다. 세조조에 국사로서 활약했던 학조대사(燈谷: 1432-1514)와 스승이신 신미대사(信眉大師 1403 -1480)의 부도탑이 나란히 서있어 설법하시려는 듯 중생 사랑은 끝이 없다. 비탈진 산길을 어떻게 옮겼을까? 안동김씨 현달(顯達)에는 학조대사가 있다고 널리 알려졌는데 이는 조카이신 서윤..

추읍산이 이웃이다

백촌거사(blog.daum.net/baikchon001/) 로부터 받은 선현께서 남기신 글 있어 옮긴다. 自驪江向紫浦 박준원(朴準源) 1739년(영조 15) - 1807(순조 7) 자 평숙(平叔) 호 금석(錦石) 본관 반남(潘南) 시호 충헌(忠獻) 김양행(金亮行)의 문인. 순조(純祖)의 외조부 한 필의 말 앞에서 강물소리 다 들었고 저녁 해 다시 보니 산꼭대기 놓여 있네 이포 호수 골짜기에 단풍잎들 무성하고 자포 언덕 울타리엔 하얀 연기 돋아나네 들국화는 인적 없어 절로 피어 있으며 산당 화는 도처에서 열매 맺어 달렸구나 내 걸음 가는 곳은 어느 마을 머물까 추읍 산의 산 빛이 가리키는 근처라네. 廳盡江聲匹馬前 翻看夕日在峰巓 청진강성필마전 번간석일재봉전 梨湖洞壑多紅葉 芝浦墟籬出白烟 리호동학다홍엽 지포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