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유고(己巳遺敎) 출간 예고 조선왕조 때는 사화(士禍)로 점철되었던 적이 많았고 여기서 잠깐 조선 19대 왕인 숙종(肅宗 1674∼1720) 때를 들여다봅니다. 숙종은 이른바 환국정치(換局政治)로 당쟁을 왕권 강화에 교묘히 이용한 분입니다. 우리는 TV 드라마를 통해서 장희빈(禧嬪張氏 ?-1701)을 잘 알고 있습니다. 1689년 장희빈의 소생인 원자 윤(昀 후 경종)의 원자정호(원자는 세자를 거쳐 다음대에 국왕으로 갑니다) 문제를 놓고 서인과 남인은 다른 입장에 섭니다. 이를 반대한 서인은 탄핵당하여 우암 송시열 등 100여 명이 사형 유배 삭탈관직 당했고 인현왕후 민씨는 폐위당하여 사저로 쫓겨났고 희빈 장 씨는 중전으로 책봉되었습니다. 이로서 정국은 남인이 주도하게 되는데 이를 기사환국 또는 기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