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진(金翼鎭 1884 -1943) 전방앙덕고장병서 (轉訪仰德故庄幷序) 발길 돌려 을 찾아가다 서문을 아울러 붙이다. --------------------- 庄在江上而今屬 閔丙奭 而空虛頹落不勝悵惆 庄邊有藥泉 令人飮之而病具愈 장재강상이금속민병석 이공허퇴락부승창추 장변유약천 영인음지이병구유 ✶ 별장은 강 위에 있었고, 지금은 민병석[閔丙奭 ]이 차지하였는데, 빈터로 쇠퇴하여 무너져 있어 슬픔을 이기지 못하였다. 별장 주변에는 약수가 나오는 샘물이 있는데, 사람들이 마시면 병이 다 나았다. --------------------- 步步風光轉入佳 山來不盡水無涯 滾滾江聲盈左耳 深深雲氣濕雙鞋 보보풍광전입가 산래불진수무애 곤곤강성영좌이 심심운기습쌍혜 걸음마다 풍광이 나갈수록 아름다워 산에 오니 끝이 없고 물 또한 끝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