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北將臺등북장대
북장대(北將臺)79)에 올라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千疊危送百折灣 천첩위송백절만 천 겹 가파른 길 수없는 물굽이 위에
挿天雉堞是重關 삽천치첩시중관 성가퀴 하늘에 솟은 곳 바로 겹 관문
萍浮豆撤無名島 평부두철무명도 부평초인가, 콩이 뿌려진 듯 이름 없는 섬들
棊錯星羅不辨山 기착성라불변산 바둑돌인가, 별이 나열된 듯 이름 모를 산들
大地搖搖身似粟 대지요요신이속 큰 땅덩어리 광활하니 몸은 좁쌀 같고
長風浩浩海如環 장풍호호해여환 큰 바람 거세니 바다는 옥환(玉環) 같네
英靈未泄當時恨 영령미설당시한 영웅의 혼령 그 당시 한(恨) 풀지 못해
白馬乘潮夜夜還 백마승조야야환 백마가 물결 타고 밤마다 돌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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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북장대(北將臺) : 장대는 지휘하는 사람이 올라서서 명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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