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隱靑墅二老 早赴少年之會 晌午不來 遂口占一絕 走寄
국은청서이노 조부소년지회 상오불래 수구점일절 주기
국은(菊隱)과 청서(靑墅) 두 어른이 이른 아침에 젊은이들 모임에 가서 한낮이 되어도 오지 않아 절구 한 수를 입으로 불러 주어 노인들 있는 곳으로 보내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底事狂心老未休 저사광심노미휴 뮛 때문에 날뛰는 마음 늙어도 그치지 않아
哄堂猶作少年遊 홍당유작소년유 온 좌중 떠들썩하게 웃으며 젊은이들처럼 놀겠지
就中更有難爲處 취중갱유난위처 그 중에 다시 어쩌지 못하는 것은
數朶嬌花暎白頭 수타교화영백두 몇 송이 아리따운 꽃들 백발을 비추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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