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효명세자와 김유근

효명세자(孝明世子) 18세 때의 쓴 글씨 모습

추읍산 2011. 3. 7. 01:02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역사관> 소장  도록 p125 

 

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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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투) 伯舅前上書 謹封 백구전상서 근봉


日間氣候若何 今日辰甲祝崗之誠 何假盡達乎 餘不備白 卽日上書

일간기후약하 금일진갑축강지성 하가진달호 여불비백 즉일상서


(봉투) 큰 외숙 전 상서           근봉(謹封)



그동안 안부는 어떠하신지요. 오늘 진갑을 맞이하여 성대한 축하를 올리는 제 마음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나머지는 이만 줄입니다.


진갑 당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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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효명세자(1809~1830) 18세 때의 쓴 글씨 모습이다. 1826년(순조 26, 작자 42세) 8월 23일, 작자의 생부(生父)이신 영안 부원군 김조순의 진갑 당일에 큰 외삼촌 김유근에게 쓴 축하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