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역사관> 소장 도록 p124
39×23
-------------------------------
(봉투) 伯舅前上書 백구전상서
夜間氣候如何 區區仰慕 此病實難 然下敎入來 故不得違召 再明强作起居 而餘
야간기후여하 구구앙모 차병실난 연하교입래 고불득위소 재명강작기거 이여
姑不備
고불비
別唐扇 竹刻白邊扇三柄 扇香珍品三介 覓送企望耳
별당선 죽각백변선삼병 선향진품삼개 멱송기망이
(봉투) 큰 외숙 전 상서
밤 사이 안부는 어떠하신지요. 매우 그립습니다. 제가 앓고 있는 병은 실로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들어오라고 하교(下敎)하시니 부르심을 거역할 수가 없습니다. 모레 억지로라도 몸을 일으켜 가겠습니다. 나머지는 이만 줄입니다.
(추신) 별당선(別唐扇)은 대나무 살에 하얀 가장자리를 두른 것으로 세 자루, 부채용 향[扇香]은 진품(珍品)으로 세 개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남기고 싶은 글 > 효명세자와 김유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효명세자(孝明世子)가 김유근(金逌根)에게 보낸 편지 5 (0) | 2011.03.07 |
---|---|
효명세자(孝明世子) 18세 때의 쓴 글씨 모습 (0) | 2011.03.07 |
효명세자의 취향 (0) | 2011.03.06 |
효명세자 여섯 살 때의 글씨 (0) | 2011.03.06 |
효명세자와 담배 (0) | 2011.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