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애환을 함께한 옛 고향 분과 하루를!

추읍산 2011. 8. 27. 19:56

8월 19일 고향에서 함께 자라고 애환을 함께 했던 박치덕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근래에는 전화 올 적이 자주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 70으로 지나온 과거가 그리워지기 때문이리라. 다음날인 의정부에 계시는 곽노수댁을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20일 10시 회기역에서 합류한 우리는 의정부행 전철에 몸을 싣고 회룡역에서 하차하였는데 곽노수 형님께서 마중 나와 있었다. 지나온 이야기꽃 피우며 모두가 고향을 떠나와 실로 몇 년 만이던가?. 그리움 옛 모습 떠올리며 하루를 보냈는데 지나온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옛이야기 속 어른들의 모습으로 있지 아니한가.

 

 

좌로부터 곽노수 씨와 그 형수, 박치덕

 

 

좌로부터 필자와 곽노수씨 부인, 치덕 형님

 

어둠이 깔리는 저녁 시간 그리움을 뒤로하고 나왔는데 곽노수 형님 부부 두 분께서 회룡역까지 환송하였다. 가능하면 주위 명승지도 둘러보자고 다짐하고 치덕 형님과 함께 전철을 탔는데 치덕형은 멀리 부천이 집인지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추억의 한 장으로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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