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부럼

추읍산 2013. 2. 24. 13:41

정월 대보름날 한낮인데

깨물어 터트린 부럼 생각이네

밤, 잣, 땅콩, 은행 등 

잠 깨 우지직 깨물어 터트렸지

 

부스럼 나지 말라고

일 년 건강을 담았는데

잊고 있어 생각도 못했지

찾아온 임! 글 띄워서일게 하네

 

물은 정체된 곳 흐르는 곳

얼음, 물 구분이 완연한데

오늘이 대보름날 맞나

바라보니 햇살 가득하네

 

어린 시절로 달려가고

젖어들어, 또 도진 게야

우리 함께 나누어요

팔짱 끼고 같이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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