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문화유산

이른 봄날의 화성행궁

추읍산 2013. 3. 6. 10:53

3월 5일 주유천하 답사로 팔달문을 지나 행궁을 향해 걸으니 산 위의 서장대 모습이 희미하게 다가온다. 행궁은 필자에게 두 번째로 2011년 6월 29일 망우리 준한 아저씨와 찾았는데 그때는 녹음이 우거져 있었고 비교적 세세히 촬영하여 올렸으므로 이번에는 일부만 올리겠다. 또한, 화성은 필자의 5대조(김유근 1785~1840)의 1827년 1828년의 흔적이 서린 곳으로 수원 유수로 재직 중이었을 적 근무처가 행궁이었는데 감회가 남달랐다.

 

화성행궁은 어떤 곳인가? 안내 보기: http://www.swcf.or.kr/?goPage=12&bbsCate=28

 

먼저 답사할 때 모습: <화성행궁>을 클릭

 

행궁 앞 광장으로 산 위 서장대가 희미하다. 일행과 함께하느라 별도 시간을 낼 수 없어 서장대는 오르지 못했다.

 

 

 

 

 

마침 옛 병사의 활쏘기 연출이 있었다. 신풍루(新豐樓)는 행궁의 정문이다.

 

신풍루라고 되어 있어 이곳을 통과하면 행궁의 우람한 모습이 나온다. 마치 광화문과 같은 존재 이리라. 행궁은 수원 유수의 근무처로 겸용하기도 하였는데 황산유고속 위 시가 떠오른다. 필자의 5대조이신 黃山 [김유근 (金逌根1785~ 1840)]께서는 약 10개월(1827년 6월~ 1828년 4월)간 수원유수로 봉직하시어 그 흔적이 황산유고 속 여러 곳에서 나온다. 윗글은 1828년(순조 28) 1월 1일의 감회를 적은 김유근의 글이다. 

 

아래 김유근이 받은 유서와 영서를 통해 수원(화성)의 중요성을 공부하자.

볼 곳: 순조(純祖)가 김유근(金逌根)에게 내린 유서(諭書)

         효명세자(孝明世子)가 김유근(金逌根)에게 내린 영서(令書..

 

 

 

 

 

 

 

정조대왕께서 화성 행차 때 머무르시며 정사를 보시던 곳으로 평상시에는 수원 유수의 근무처로 사용하였다.

 

어좌

 

봉수당에서의 혜경궁 홍씨와 정조대왕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예를 올리는 정조대왕

 

 

 

황산 김유근 할아버지께서 1827~1828년의 수원 유수 재직 시 어느 날 일과가 끝나고 이곳을 찾으셨는데 그 감회를 읽어보자. 행궁은 수원 유수 근무처로 겸용되었다고 한다.

 

읽기: 장락당(長樂堂)에서 감회를 쓰다

 

 

 

수원 유수와 그 가족이 머무르던 공간

 

 

 

수원 유수의 가족생활을 엿볼 수 있는 부엌

 

 

 

 

 

 

 

 

행궁에서 바라 본 서장대로 오르지는 못했다. 수원유수로 근무(1827년 9월에서 1828년 이른 봄)하셨던 황산 할아버지 께서는 어느 날 서장대를 오르시고 시 한 수를 남기셨는데 아래 담는다.

 

 

 

행궁 근처에서 식사하는 일행

 

 

 

 

 

점심 후 화성 열차를 타기 위해 가는 길에는 또 하나의 유적이 있었다. 이어 열차 타는 곳에 이르렀는데 다음 장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