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찾아가니
로타리 친 밭 방치되었네
준비해간 모종 우선 심었지
고추, 호박, 참외, 파, 옥수수 등
꽃씨도 뿌렸어요
야생화라나 산야에서 자라
생명력 강하다는 설명
보면 알일? 열 가지도 넘어요
고향의 밤은 짙어가는데
누워 생각에 젖어드니
개구리 우는 소리 요란하네
개골개골 ~ 산골 마을 울리네
옛날에도 같았지, 개골개골 ~
개구리 우는 밤은 짙어가고
개골개골 귓가를 때리는데
어디선가 풀벌레 우는 소리 ~
지난 흔적을 더듬으니
예나 지금이나 같구나
모심을 때는 가까워져 가는데
팔다리 쑤심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