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동행(同行)

추읍산 2013. 5. 24. 11:45

나는 어떻게 태어나고 어디로 가는가

창조주의 무한하신 사랑 입어

끈 이어 오늘에 이르렀네

성찰하고 글 쓰는 여유까지

 

5월도 끝자락으로 치닫고

높아진 기온 반소매라네

사색 속, 지난 일 떠올리니

동행하시는 분 계셨어요

 

강해지라 일깨우셨고

수없는 난관 뚫고 서게 하셨지

어지러워 이기주의가 넘쳐도

독야청청 휩싸이지 않게 하셨네

 

때론 오해를 불러오기도 하지만

부족한 모습, 본래는 아니어요

희끗희끗, 주름살은 늘어가고

무료 탑승이라니 빠르기만하네

 

하늘은 푸르고 높아

두둥실 뭉게구름 황홀하네

훨훨 날라 그 위에 나 있고 싶어

높으신 임과 이야기하고 싶네

 

순간 이끌림인가? 

바라보는 세상, 넓고 아름다워

창조주의 무한하신 사랑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이어요

 

가리키심, 갈길 일깨워주시고

남은 삶, 바른길 걷게 하시네

우리 가족 깊은 깨달음 주시고

함께 걷는 동반자! 영원까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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