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지는 남촌
산과 물과 들
그리움은 별처럼 쌓여
태곳적부터 마련되었다네
물가하고 인연 많아
호숫가인데
철 따라 풍광 달라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아련한 그리움
되돌릴 수 없고
하늘은 높고 푸르러
뭉게구름 곳곳 같아요
학교 갔다 오면
애들아, 놀자 ~ ~
수없이 많은 놀이
삼매경에 빠져들었지
뿔뿔이 흩어져
왜들 고향을 떠났는가?
산은 높고 내는 아득히 흘러가
어린 시절 되돌릴 수 없다네
너무나도 변한 세태
흔적 찾아볼 수 없고
강남 간 제비는 돌아올 줄 몰라
그때 그 모습 어디로 갔는가?
상전벽해를 넘어
과학이 가져온 현란함
옛날 분들 보시면 기절할 듯
오는 22세기는 어떨까?
돈으로도 술로도
찾을 수 없어라
은은한 달빛 아래
별 하나, 나 하나 세어봄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