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마주하고
여명(黎明)
적막만이 흐르고
동트기를 기다려요
9월도 끝자락이고
울긋불긋 물들겠지
제법 선선해
가을이 깊어갑니다
봄 아가씨 짝 한지
엊그제 같은데
무심한 세월
붙잡을 수 없을까?
온갖 상념 일어
선 자리 돌아봅니다
가꾼 가을꽃
몽우리 져 올라와요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 곳곳이라
사다리 놓아
임아 ~ 오르자
구름 타고 흐르고
소곤소곤 속삭임
핑크색 일거들랑
미루어 아시기를
컴퓨터 마주하고
여명(黎明)
적막만이 흐르고
동트기를 기다려요
9월도 끝자락이고
울긋불긋 물들겠지
제법 선선해
가을이 깊어갑니다
봄 아가씨 짝 한지
엊그제 같은데
무심한 세월
붙잡을 수 없을까?
온갖 상념 일어
선 자리 돌아봅니다
가꾼 가을꽃
몽우리 져 올라와요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 곳곳이라
사다리 놓아
임아 ~ 오르자
구름 타고 흐르고
소곤소곤 속삭임
핑크색 일거들랑
미루어 아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