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움은 강물처럼

겨울의 기나긴 밤

추읍산 2015. 1. 27. 20:20

등잔불 방 밝히던 때

깊어가는 겨울밤

참새는 추녀 속

둥지를 틀었어요

 

문풍지의 지혜

안과 밖을 갈랐죠

화롯가 그립다오

 

옛날 옛날에

귀 기울인 어린 시절

그 속에 빠져들었지

떠오르는 그리움

 

열려라~ 참깨

금 나와라, 뚝딱

소금장수 이야기

끝이 없었어요

 

하늘과 땅, 같은데

너무나도 변한 세태

가난했지만

강물처럼 흐른다오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움은 강물처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지배배  (0) 2015.04.30
화성 행차  (0) 2015.02.13
처음으로 돌아가자  (0) 2014.09.29
하지와 동지 때  (0) 2014.09.18
첫사랑?  (0) 201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