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봄비

추읍산 2015. 2. 17. 10:23

이어지는 비

봄을 재촉하려 함인지

방울방울 일어

포근함 속 두드려요

 

설렘 일어오고

소곤소곤 속삭이며

우산 속 함께이고 싶어

임은 어디에 계신 걸까?

 

우리 속삭일

사랑을 품었고

달빛 아래 짝했지

별 하나 나 하나

별 둘 나 둘

 

어디서 무엇을 하시나요

되돌리고 싶음인데

산은 높고 내는 깊어

보고파 보고파서

빗물되어 흐른다오

 

함께 심은 나무

해를 거듭했다오

그리움은 굽이굽이

임 일어 눈물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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