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입추도 지났고 휴가철도 끝나가는데 맴맴맴 ~~ 아침 공기를 가르는 소리 ~~ 새벽부터 일어 옵니다. 인고의 긴 세월 땅속에서 보냈음은 오늘을 맞이하기 위함인데 잠깐 월계관이라니요? 항변 섞인 그 울부짖음, 마음 아팠드랬습니다.
아니! 짝 찾는 소리라고요? 서로 목청 돋움은 돋보이려는 내가 최고다라니까요. 잘난 임께 안기고 싶음을 유혹함인가 봐? 일구는 첫 날밤의 향연, 멀리 신혼여행 떠나거라. 눈치 없이 앞에서? 보면 어때, 우리 사랑 확인함인데, 임이여 내 사랑받아주오!
순간, 숲 속 맴맴맴 ~~
숲 속의 교향곡
울 넘고 휘감아
돌고 돌아
곳곳 가득합니다.
가만가만 들어보소
축하합니다.
일구는 사랑
하나 됨을 축하합니다.
맴맴 ~~
더 일어 올 때
숲 속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잘난 놈은
잘난 대로 살고
못난 놈은
못난 대로 산다잖아?
짝 찾는 소리, 맴맴맴 ~~
숲 속에서 이는
또 다른 세상
자연 있어 있음입니다
'남기고 싶은 글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첫날에 담는 소망 (0) | 2015.09.01 |
---|---|
새벽 공기가 선선하다 (0) | 2015.08.26 |
광복절에 부쳐 (0) | 2015.08.15 |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0) | 2015.08.06 |
피서철 (0) | 2015.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