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비
어느새 반년이 지났구나
장마철이고 매년 그랬었지
애태웠던 가슴 가슴
타들어가는 산과 들
푸름은 빛 잃었고
바닥나는 하천
물고기는 어디로 숨었는가?
기다리고 기다렸지
하늘문이 열리고 ~
이어져온 터전
순간을 밝히는 빛
정의의 칼날 앞에
숨을 곳 어디더냐
우르릉 꽝 ~ 우르를 광 ~
불의를 치는 저 소리
쏟아지는 장대비
떨리는 가슴 가슴
대비하라 하시네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정의가 무엇인지
바로 알고 가득 차게 하소서!
'남기고 싶은 글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가 있어 외롭지 않아 (0) | 2017.07.15 |
---|---|
끈질긴 생명력 (0) | 2017.07.11 |
깊은 산속으로 가자 (0) | 2017.05.26 |
가꿀 것은 가꾸자 (0) | 2016.06.12 |
빗소리 (0) | 201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