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끈질긴 생명력
풀한테서 배워야지
뿌리지도 가꾸지도 않았건만
어찌 그리 질긴가?
긴 가뭄 속 빗 맛을 보았으니
애서가꾼 농산물
화단의 아름다움
타고 뺏으려 하네
닭기장 풀은 부뚜막 위
사흘이 끄덕 없고
하얀 수건 쓴 할머니 갔나?
쑥 쑥 쑥 올라오는 소리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하고
맞으면 맞을수록 강해지니
역경을 뚫고 솟아나는 힘
오늘 너를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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