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술잔을 부딪치고 싶다
긴 여정 주고받고
너는 이심전심
둘도 없는 친구잖아
마주 보는 눈빛엔 사랑이
그렁그렁 맺혀
믿음은 소망을 싣고
우리 옛날여행 떠나자
긴 세월 순간이었어
바보 같은 삶
하나하나 고백하며
펑펑 울고 싶다
종점을 향해 걷고 있는 나
어리석은 삶, 바보였지
무에서 유는 아닐망정
어찌 뵐까?
어찌 말씀드릴까?
양보가 꼭 아름답지마는 않아
늦어 너무 늦었지만
하나하나 정리해야지
핏줄은 속일 수 없다지만
때로는 돌연변이도 있는가 봐
늦게 만난 시집살이
지 아무리 자심해도
묵묵히 내갈길 걸어야지
너는 나의 친구
네가 있어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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