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선명한 세봉오리

추읍산 2017. 7. 26. 09:28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있는 북한산을 삼각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7월도 끝자락에 걸쳐

장마는 끝나가고

푹푹 찜통더위 덮였구나


월요일인가 했는데 주말이고

7월인가 했는데 8월이 코앞이라

이어지는 가을, 겨울이겠지

빠른 세월 붙잡을 수없어

천년사직도 남가일몽 이었거늘

어찌 이 길을 피할 수 있으리오


맑은 시야 뾰족뾰족 세 봉오리

날 닮으라 합니다

넓은 분지 이룬 곳

겹겹 산성 싸였구나


할 일 있어 축복이지
이곳은 일터

힘이 되어주고 도와
네가 있어 외롭지 않아 


사랑의 울타리 안
서로 돕고 소통하며
너는 진정 나의 벗이야


피서지를 향해 떠나는 긴 행렬
앞으로 보름간이 절정이겠지
시대를 잘 타고났으니

슬기로운 여름 나자

 
지혜는 모으고
보람은 나누며
믿음 안에 소망 심어
주렁주렁 사랑열매  가득

나누며 언제까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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