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남아있어
흘러 200여 년이지만
상상은 나래를 타고
백련봉 아래로 달려갑니다
풍고(김조순) 할아버지 200여 년 전
터전 잡으시고 옥호정이라 명하셨지
검소하고 아름다워 비길 곳 없는데
이르시는 곳곳마다 맑은 물이 흘렀습니다
앞서 자리 잡은 백련사
하옥유고 속 글 보고 알았어요 ⓛ
터 닦아 새로 지으심이 분명해
감동을 불러오는 글 ②
토지신 임(臨) 아니할 수 없지
양쪽 부모님(諱 龍淳, 諱 祖淳)) 모시고
찬성공(諱 達行)의 맥을 이으시니 ③
그 깊은 뜻 가리킴 되어 옵니다
효성은 두 배로 우애는 더 다져졌어요
『大人(김조순을 가리킴)에게 맡기시고
外職에서 外職으로 참의공 할아버지(諱 龍淳)
정조와 순조대를 출사(出仕)하셨네
들어내지 않으시고 깨끗합니다』 ④
백련봉 아래 어린 세 분 ⑤
그때 그 모습 볼 수 없지만
아득히 세찬 여울에서 들려오는 소리
끝없이 펼쳐지는 영상(映像)
그 속에 나 있어 그리고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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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0113508344/4719462 에서 1~10
⑤ : 세 분은 김유근과 두 아버님이신 김용순(養父), 김조순(生父)을 가리킨다.
김용순(金龍淳 1754(영조 30)~ 1823(순조 23) | 자: 施伯)은1821년 황주목사를 끝으로 귀경
잠시 공조참의를 맡으셨을 것으로 추리한다. 그러므로 삼청동의 백련사에 머무신 기간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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