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겨울 어느 날의 여유

추읍산 2017. 11. 16. 13:41

초입이라지만 찬바람 일고

재갈 재갈 긴 여운 남아

의지(支)하고 하루를 열어

우리는 아름다운 벗이야


일과 속에 여유 타닥타닥 ~ ~

타닥, 타닥, 타닥

에이 텐, 나인 텐, - - 큐스

아 ~ 아 ~ 환희 일고

두 손을 벌려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일과 속, 한 때의 모습이지


앞 봉화산엔 빛 쏟아지고

울울창창 궁금합니다 

어찌 살아갈까? 추위속을

따듯하고 가득가득할까?  


멀리 삼각산이 우뚝하구나

넓은 분지 이룬 곳엔 현대화가

고독이 일상화되었는데

있어 있음이니 고달프지 않다오

이 시간, 세상만사 잊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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