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삶의 흔적들

미호(渼湖)변의 야경

추읍산 2018. 8. 11. 21:16

오랜만에 호반을 걸었다. 초저녁이고 시원한 바람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잔잔한 물결 치는 드넓은 호수, 해는 구름에 싸여 서산에 걸쳤다. 잠시 숲 속 벤치에 앉아 몇 컷 담고 삼패공원 쪽으로 걸었다. 오가는 산책길은 인파로 넘쳐나는데 자전거길 함께하는 호반은 어둠이 깔려오고 있다. 공원 앞에서 좀 더 물과 가까이하고 싶어 강 쪽으로 내려갔다. 작은 물결 일어 오고 가쪽 부딪치는 물결은 하얀 포말 일어 오고 있다. 살며 살아가는 이야기 하늘과 땅 그리고 물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남양주의 명물 미호변의 야경을 담는다.


 해질 무렵 서서히 어둠이 깔려 드는 미호, 팔당호는 보이지 않고 검단산이 우람하다.


작은 물결 하얀 포말 이는 시원한 바람까지 더한다.



수석동의 석실마을 그리고 아차산이 구름에 싸였는데 석양은 보이지 않고 여운만 남았다.


어둠 깔린 호반 초저녁이고 미사대교 위 차량행렬을 끝없다.


웅비하는 하남시의 미사리 야경


 운치를 더하는 색스폰 연주


 강변 삼패공원의 분수


공원의 야경


'남기고 싶은 글 > 삶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다  (0) 2018.09.07
가을인가 봐  (0) 2018.09.05
찌는듯한 더위  (0) 2018.08.03
한국 선면전(扇面展)  (0) 2018.06.21
맑은 하늘 그리고 삼각산  (0) 201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