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손을 뻗으면 닿을 듯

추읍산 2018. 10. 14. 08:49


손을 뻗으면 닿을 듯

일층(-層)의 멋, 따로 있었네

숲속이 따로이지 않지


꽃향기는 솔바람 타고 솔솔

녹음(綠陰) 속 뭍쳤다오

주렁주렁 지금인데

펑펑 함박눈 쏟아지겠지

동그랗게 동그랗게

어린 시절 그리워라 


살며 살아가는 이야기

햇살 가득한 山野

오늘도 빛 속에 머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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