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사촌 형님으로는 유일한데 의현 결혼식이 2016, 3, 26일있었고 그때 뵈었는데 이 세상에서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명절 때는 꼭 전화를 주셨고 드문드문이지만 만났는데 근래에는 소식이 끊겨 모두가 제 못난 탓입니다. 2년 전, 연말인가? 결혼한 의현 아기 소식 없느냐는 형수님과의 통화를 끝으로 모두 제 못난탓입니다.
안 좋은 느낌 속 최근에는 전화하기조차 두려웠고 23일 오후 4시 41분 주일이고 성당에 다녀와 집에 있는데 은경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불길한 예감 속 무슨 일 있느냐? 좋은 일이냐? 나쁜 소식이냐? 적중했고 대식 오빠가 한남동 순천향 병원 장례식장에 있다는 것입니다. 가시고 추억으로만 자리 잡아 오늘 장례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가신 가족과의 재회 그 자리에는 분명 고모님(저의 어머님)도 계셨을 겁니다. 6, 25의 피란 길에 잃었던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 그리고 승재 누님도 만나셨을 겁니다. 유난히도 형님을 사랑하셨던 어머니, 마음은 형님을 통해서 친정 잘 되기를 기도하셨고 저희에게 거는 기대만큼이나 컸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외가를 봅니다. 형님의 꿈은 더 크고 아름답게 펼쳐질 것입니다. 만날 때 다시 만날 때 못다 한 사랑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득한 옛날이야기 그리움은 강물처럼 흐릅니다.
볼 곳 http://blog.daum.net/0113508344/4720008
하늘은 높고 넓고 깊다는 어머님의 가리킴 그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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