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명당이라는 영화

6, 김조순의 묘역

추읍산 2019. 3. 20. 10:30

김조순은 효명세자의 외할아버지다. 세자가 흉서한지 2년, 1832년 4월 3일 별세했다. 임진년(순조 32, 1832년) 4월 기묘일(3일)이니 향년 68세이다. -- 임진년 6월에 여주 효자리(여주시 흥천면 효지리)에 공을 장사지냈고, 병신년(헌종 2, 1836년)에 백석동으로 옮겼다가 신축년(헌종 7, 1841년)에 다시 이천 가좌동 임좌의 자리에 옮겨 부부인과 합장하였다. 김조순 신도비에서 -- .



김조순 축문


1832년 5월 9일로 되어 있는데 그때는 상중(喪中)입니다. 같은 해 6월에 장사 지냈는데 장지는 여주 효자리(여주시 흥천면 효지리)입니다.


1843년을 배경으로 하는데 효명세자가 붕어한지도 13년이다. 헌종이 효명세자 묘역 근처 명당이라는 곳에서 김조순의 암장을 찾았다는 영상은 거짓이다. 있지도 아니한 암장이니 유골이 있을 수 없고 이후 셋째 아들 김좌근이 숨겨놓았단다. 지관 박재상은 13년 전(효명세자가 흉서한 1830년)의 있지도 아니한 원수를 갚겠다고 김조순의 묘도를 찾는 꼴이라니 애초부터 비밀로 할 수 없는 묘소이지 않은가. 1843년에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가좌리)에 있었고 지금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