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문곡과 영안위

영안도위가 부쳐 온 〈이슬 방울〉에 차운하다

추읍산 2020. 3. 28. 13:27

한국고전종합DB

문곡집 제2권 / 시(詩) 196수  


次永安都尉寄滴露韻             


심원에서 주신 신선 채소 나눠 심고 / 沁園仙菜許分栽
좋은 시까지 보내 주어 눈이 번쩍 뜨였네 / 兼得瓊琚眼忽開
문득 술상의 풍미가 각별하게 느껴지니 / 頓覺酒廚風味別
병든 이 몸 이제부터 술잔 더 채우겠구려 / 病夫從此更添杯
[주-D001] 영안도위가 …… 방울 : 
원시는 《무하당유고》 책(册)4의 〈김 이부 구지에게 부침〔寄金吏部久之〕〉 두 번째 칠언율시이다. 이 시를 보면 홍주원의 집에서 ‘자총이〔紫蔥〕’를 선물한 내용이 나온다.
[주-D002] 심원(沁園) : 
후한(後漢) 때 심수공주(沁水公主)의 원전(園田)에 관한 고사에서 나온 말로, 공주(公主)의 집을 가리킨다.

출처 : http://db.itkc.or.kr/dir/item?itemId=BT#dir/node?grpId=&itemId=BT&gubun=book&depth=5&cate1=Z&cate2=&dataGubun=최종정보&dataId=ITKC_BT_0397A_0020_010_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