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건너편이 아니고 미사대교 아래 개울이 강에 合水, 흙 쌓여 뻗은 곳에서 담았다.
함성이 들리는 듯, 아득한 옛날 되었구나. 조말생 묘역이 우람하고 그 아래에는 석실서원이라고 있었다. 안동김씨가 주축이 된 자리는 찾아볼 수 없고 천년사직도 남가일몽이었다. 이 또한, 업보가 아니런가? 또 하나의 왜곡의 현장에는 다산 신도시가 병풍 친 듯 팔을 뻗는다.
- 동량들의 글 읽는 소리
- 현대화에 뭍쳤구나
- 역사의 현장은 말이 없고
- 상전(桑田)이 벽해(碧海) 되었어요
너무나도 변한 세상
잘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 대로 살아간다 지만
있어 있음이니 따로일 수 없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 돕고 일깨우며
사랑이란 울타리로 묶어
혹여 쳐지는 자 없게 하소서!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 흔적 속에는 가리킴 되어 오는데 오직 다산이다. 신유박해 핏물 되어 흘러 흘렀는데 사랑이 제일임을 왜? 깨닫지를 못했을까? 목민심서 밝고 맑은 세상, 한 줄기 빛으로 다가가고 오게 하소서!
흐르는 물은 말이 없고 검단산이 우람하다. 노 저어 오르 네리던 물길엔 팔당대교가, 변화된 오늘이다. 팔당 땜을 빠져나온 물아 달라도 너무나도 다른 세상 태백산맥 두 줄기 그 원천에는 금강산과 태백산이 있었구나. 노 저어 백두대간 노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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