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역사관> 소장 도록 p107
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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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p330~331
53. 김정균(金定均: 金定圭)이 김병주(金炳㴤)에게 보낸 편지 5
(1886.1.1)
伏未審新元氣體候若何 寢啖恢□勝節 渾室連爲太平 □慕區區 無任下誠 子無
복미심신원기체후약하 침담회□승절 혼실연위태평 □모구구 무임하성 자무
□經歲 客中下懷 難以形□ 安承則曉前往謁 而今□赴公 似是晚後退出耳 □吉
□경세 객중하회 난이형□ 안승칙효전왕알 이금□부공 사시만후퇴출이 □길
昨欲今日下送矣 婢夫□平甫昨適來見 故執留□送 明當入抵云耳 餘不備白
작욕금일하송의 비부□평보작적래견 고집유□송 명당입저운이 여불비백
丙戌正月初一日 子 定圭 上書
병술정월초일일 자 정규 상서
較夫昨日何時果入去耶 작만□來 晚下人便下書伏覽 而□間似回發云 白繒與鲤
교부작일하시과입거야 작만□래 만하인편하서복람 이□간사회발운 백증여리
魚有上□之下敎 而今便不來 次褫上送耶 陽僕事 似未免虛行 可歎可悶 □洞淑
어유상□지하교 이금편불래 차치상송야 양복사 사미면허행 가탄가민 □동숙
父主 似於明間還次鄕第 □祀事故 而日前則 初八後卽爲□行爲敎矣 狹心如是
부주 사어명간환차향제 □사사고 이일전칙 초팔후즉위□행위교의 협심여시
伏未知意□之若何耳
복미지의□지약하이
설날을 맞아 안부 어떠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주무시고 드시는 것은 평안하시며, 집안은 모두 태평한지 그리움은 견딜 수 없습니다. 저는 탈 없이 한 해를 보냈으나 객지의 정회는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안동(安洞)과 승동(承洞)에는 새벽에 가서 인사드렸고, 지금 공무를 보러 나갔다가 오후 늦게 퇴근하여 나올 것 같습니다. □길(□吉)은 어제 보내려 했으나 오늘 내려 보냅니다. 비부() □평보(平甫)(□)가 어제 마침 찾아왔는데 붙잡아서 머물게 하고 오늘 내려 보냅니다. 내일이면 도착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이만 줄입니다.
1886년 1월 1일 아들 정규(定圭) 올림
(추신) 교부(較夫)는 언제 들어갔습니까? 어제 저녁에 온 하인 편으로 보내신 편지는 보았습니다. 내일 쯤 돌아간다고 합니다. 흰 비단과 잉어를 올려 보내라는 하교가 있었는데, 이번 인편이 오지 않아 다음 역(驛) 편으 올려 보내겠습니다. 양원(陽源)의 일은 헛걸음을 면할 수 없을 듯하니 한탄스럽고 슬픕니다. □동(□洞) 숙부는 내일 시골집으로 돌아가시는데 제사 때문입니다. 일전에는 8일 후에 즉시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심하는 마음이 이와 같으니 어떤 의도이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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