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추읍산 2011. 3. 19. 08:05

 

 

김유근(金逌根 1785~1840)

 

前行後接似挨次    차례 지켜 앞선 놈 가고 뒷 선 놈 좇으며

風擁雲屯勢莫遮    바람처럼 날쌔고 구름처럼 떼로 모여 그 기세 막을 자 없네

一寸樓臺千疊戶    한 치 되는 누각 천 겹으로 집 지어

三時採獵兩番衙    봄 여름 가을 꿀을 따서 두 무리 번갈아 지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