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유물 도록/황산유고

연꽃 그림에 써서 원춘(元春)에게 주다

추읍산 2011. 3. 19. 08:21

自題畵荷 贈元春

 

연꽃 그림에 써서 원춘(元春)235)에게 주다

 

김유근(金逌根 1785~1840)

 

亭亭花葉水中央    연못 가운데 꼿꼿한 연꽃

筆下天然聞妙香    붓 따라 자연스레 오묘한 향기 풍기네

我欲拈將山寺去    이 꽃 들고 산사(山寺)로 가서

與君同証法華場    그대와 함께 불교의 진리 증명하고파



235) 원춘(元春) :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자(字)이다. 김정희(정조10-철종7)는 본관 경주, 호 완당(阮堂)·추사(秋史)·예당(禮堂)·시암(詩庵)·과파(果坡)·노과(老果)·보담재(寶覃齋)·담연재(覃硏齋)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