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芝氣蘭贊
영지(靈芝) 같은 마음과 난초 같은 기운에 대한 찬(贊)1)
김유근(金逌根 1785~1840)
並心爲芝 내 마음과 같은 것이 지초(芝草)이고
同氣曰蘭 내 기운과 같은 것이 난초(蘭草)이네
芳馥惟聞 그윽한 향기 풍겨오고
秀色可餐 어여쁜 꽃 먹을 만 하네
寫此兩美 이 두 가지 아름다움 그려
配于歲寒 늘그막에 짝하네
凡百君子 모든 군자들은
作如是觀 이와 같이 보아야지
1) 찬(贊) : 문체의 일종으로,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칭송하는 내용인데 대부분 운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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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저는 윗글이 저자가 영지와 난초를 직접 그리고 쓴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또한 추사 김정희의 지란병분으로 알려졌는데 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본란도 황산과 그 문우들 편에 올렸고 아래 보기로 안내합니다.
보기: http://blog.daum.net/0113508344/471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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