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分箴
십분(十分)에 대한 잠(箴)1)
김유근(金逌根 1785~1840)
當食減一分 먹을 때는 한 푼을 줄이고
當義加一分 의리를 따질 때는 한 푼을 더하고
當取少一分 얻을 때는 한 푼을 덜 받고
當與多一分 줄 때는 한 푼을 더 주고
當辱耐一分 치욕스러울 때는 한 푼을 참아내고
當怒愼一分 화날 때는 한 푼을 신중하고
當進退一分 나아갈 때는 한 푼을 물러나고
當先後一分 앞설 때는 한 푼을 뒤로 하라
有餘與不足 더할 때는 더하고 줄일 때는 줄이는 것이
便是爲十分 바로 완전한 것이니라
1) 잠(箴) : 문체의 일종으로, 주로 경계나 권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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