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출근길의 여유

추읍산 2013. 7. 19. 07:58

요즈음은 매년 반복하는 장마철

쏟아졌다가 그치고 연속이네

지난밤 얼마나 내렸나

창문엔 방울방울 맺었어요


쏴쏴~ 세차게 내리치고

곳곳 빗물 굽이치는데

출근길엔 우산이 필수품으로

하늘은 먹구름 가득하네


전철 타는 곳에 늘어선 행렬

현장 속 바쁨의 연속이겠지

딩동댕~ 들어오고 있습니다.

맑은 음성 울려 퍼지네


덜커덩덜커덩~ 막힘없는 출근길

시대가 좋아 거리란 옛날이야기

내리고 타고, 타는 사람이 훨씬 많아

붐비는 곳 각각 어떤 모습일까?


곳곳 휴대폰 속 눈길 떠나지 않고

책 읽고 신문 보는 출근길

하루의 시작인데 바쁜 일상 속 

그래도 이때가 여유이지


어느덧 환승역 다다라

인파로 넘쳐나고 바쁜 걸음걸음들

에스컬레이트가 거들어 주는데

왼쪽 걸어가는 길 활기차네


어떤 때는 흐름 막혀

누군가? 버텨 막아섬을 알겠네

환승장 앞 아름다운 글, 곳곳 있어

잠시 머물러 나 선자리 돌아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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