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 스르르 쓰르르~
새벽부터 요란하고
숲 가 온종일인데
어딜 가나 같은 모습이지
무엇이 한스러워
그렇게 울어대는가
목청 돋워 자랑하고 싶어서
고고한 자태 뽐내려 함이겠지
상전벽해 놀랍기만 한데
어린 시절 그때와 같구나
아니 더 커진 듯
녹음이 더 짙어졌음일까
부둥켜안고 떨어질 줄 모르고
이슬 먹고 살아가니 깨끗한데
온종일 매달려 맴맴~~
맴맴~~ 쓰르르~~ 가득하네
어딜 가나 가득하고
도시 농촌 다름없는데
새벽부터 창가를 때리니
고향의 여름 일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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