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이 봄 다 가기 전에

추읍산 2014. 4. 13. 11:26

주님 지으신 세상

아름다워라

철 따라 변하는 풍광

그 속 봄철이라네

 

열리는 봄날 중천이고

햇살 머금은 이 시간

만물이 꿈틀거리는 소리

보이나요, 숨 쉬는 산야가

 

봄은 꽃 속 절정이고

피고지고 피어오르고

이어져 이름 많기도 해라

이름 모를 산야화는?

 

수선화 아가씨는 어디에?

팔짱 끼고 소곤소곤

자태 뽐내고 있음일까?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라

 

이 봄 다 가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 벗, 짝꿍과

어울려 노래해요, 봄을

사랑이 커가는 봄날이길요

'남기고 싶은 글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호의 밤  (0) 2014.05.06
빛을 부으소서  (0) 2014.04.20
봄 처녀와 데이트  (0) 2014.02.15
산토끼와 왈츠를  (0) 2014.01.30
깊은 산 속으로 여행을  (0) 201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