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도 지났는데 쌀쌀 터니
포근함이 일어 봄이 완연하네
창창하고 구름 한 점 없어
쏟아지는 햇살 가득하네
쌓인 눈은 어디로 갔는가
아지랑이 이는 호반
틈새엔 파롯파롯 움까지
기러기떼는 물속 자맥질하네
흐르는 물은 깊은 산골이 근원인데
옹달샘 가 맑은 물은 솟아오르고
개구리는 가재와 숨바꼭질하겠지
졸졸졸 모여모여 이르렀음이야
바라보니 봄 처녀 제오시네
사랑 담고 오시는 임
화사한 차림 미소 머금고 오시어
온 세상을 사랑으로 채우소서
두근두근 설렘 일어
그대와 나 팔짱 끼고 걸어요
사랑의 본보기 되어
심어요~ 온 누리에 사랑의 씨앗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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