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지으신 세상
아름다워라
철 따라 변하는 풍광
그 속 봄철이라네
열리는 봄날 중천이고
햇살 머금은 이 시간
만물이 꿈틀거리는 소리
보이나요, 숨 쉬는 산야가
봄은 꽃 속 절정이고
피고지고 피어오르고
이어져 이름 많기도 해라
이름 모를 산야화는?
수선화 아가씨는 어디에?
팔짱 끼고 소곤소곤
자태 뽐내고 있음일까?
사랑을 고백하고 싶어라
이 봄 다 가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 벗, 짝꿍과
어울려 노래해요, 봄을
사랑이 커가는 봄날이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