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운 어머니

어머님의 이태백 사랑

추읍산 2014. 8. 1. 16:40

반딧불은 반짝반짝

초저녁의 여름

별똥별 창공을 가르고

달 떠오르고 별빛 가득하였죠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저기 저 달 속에~~

동화 속 노래 들려와요

 

달빛은 깔리고 은하수 흘러

어머님의 이태백 이야기

귀 기울인 어린 시절

달 밝은 여름밤 잊을 수 없어요

 

天子의 사랑, 듬뿍 받고

이태백이 술태벽 될라

하루 석 잔까지라고 명받아

하사받은 술잔, 사랑이어라

 

찾은 대안 절묘해

대장간의 열(熱)

명은 받들고 실컷 마시자

밤하늘 우주를 품었어요

 

잔 들어 달 불러오고

그림자 더불어 세 친구라오

자리마다 심금 울려

長江三峽의 아름다움이여

 

강물 위의 밤은 깊어가고

물속 달을 건지시겠다고요?

술과 달, 신비경에 취해

애절한 이야기 옷깃을 여밉니다.

 

어머님의 이태백 사랑

세상사 견줄 수 없네

하늘나라 하느님 계신 곳

詩聖동행 우주 여행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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