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 돋아 밝히는 겨울밤
그리움은 쌓여
추억의 보따리 엽니다
농한기라지만
어디 쉴 틈 있었나요
어린 시절 잊을 수 없어
초저녁의 귀 기울임
때론 자정을 넘기기도
사이를 넘어 들려옵니다
어머님의 옛날이야기
선현들의 가리킴 이었지
역사 이야기 속
삼국지가 주였어요
달리는 말밥굽 소리
기상 드높고
닮아, 높이 날아올라
넓고 멀리 보라 하심이지
찬바람도 멈추어 선
겨울의 기나긴 밤
달빛은 뜨락에 내려앉고
별빛은 비추어 서
겨울의 밤은 깊어 갔다오
추억 속에 자리 잡아
하나하나 적어
그 크신 가리킴
전하여 이어지게 하리라
'남기고 싶은 글 > 그리운 어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끝없이 이어가게 하리라 (0) | 2017.07.27 |
---|---|
겨울의 기나긴 밤 (0) | 2016.01.05 |
겨울의 기나긴 밤 (0) | 2015.10.24 |
어머님의 이태백 사랑 (0) | 2014.08.01 |
어머니어머니 우리 어머니 (0) | 2013.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