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그리운 어머니

겨울의 기나긴 밤

추읍산 2015. 10. 24. 10:39

화롯가에 앉아

귀 기울인 어린 시절

어머님의 옛이야기

잊을 수가 없어요

 

으뜸은 삼국지니

도원의 결의 삼 형제에

제갈공명 더하니

순풍의 돛단듯했지요

 

보따리 푸니 끝없어

밤하늘도 멈추어 선

블랙홀

 

하늘을 바라보라

하늘을

높이 날아올라

넓고 멀리 보라하셨지

 

변한 세태 속

흔들리지 않는 자세  

세세연년 이어지리니 

사랑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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