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낙서장

용문산을 바라보며

추읍산 2015. 7. 5. 14:20

 

용문산과 그 줄기 

웅장한 자태, 우러릅니다.

한강물은 흐르고

태초부터 마련되었다오

 

백운봉을 이웃하고 
겹겹, 산성 되었구나 
천년고찰 은행나무 
마의태자의 설음인데 
전란 적마다 울어
휴척(戚)을 함께 했다오

 

처음 닭 우는소리

꼬기오 ~~ 꼬끼오 ~~

노고지리 우짖었을까? 

동창이 밝아온다고

 

일구었던 보금자리

젖과 꿀이 흘렀지

세세연년 이어왔어요

 

한강은 중심이었지

삼국의 각축장으로

고구려의 말밥굽 소리와 

백제의 드높은 함성 

어떻게 전개됐을까?

 

최후의 승자는 신라

통일의 발판으로 되었죠

 

곳곳마다 숙연합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곳

용문산의 기상 닮자고요

지나온 길 교훈 삼아

하나하나 바로잡아

정의(正義)가 꽃피우는 세상

밝은 앞날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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